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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비제이뱃
작성일 :  2023-12-01 02:02
이름 : 이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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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소리가 들려오면 귀가 먹먹해지면서 이따금 어지럼증이 밀려듭니다.”

그럴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고개를 갸웃하는 사이 이안의 목소리가 재차 내려앉았다.


“그러고 보니 단장님의 심부름으로 광장에 나왔을 때도 선배님이 절 구해주셨죠.”

“구해줬다는 말은 좀 거창한 거 같고, 작은 도움을 준 정도?”

“제게는 큰 도움이었습니다.”

“근데 그거 되게 옛날 일 같지 않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이안이 말한 레스토랑 앞이었다. 한창 점심시간이라 사람으로 북적거려야 할 레스토랑 앞은 한산했다.


“네이슨이 말한 곳이 여긴 거 같은데…….”

“저거 봐.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쉰다는데?”

가게 문 앞에 걸려 있는 팻말을 가리키자 이안이 난감하다는 듯 이마를 짚었다.


“다른 곳으로 가야겠네요.”

“그럼 일단 네 선물부터 사러 갈까? 마침 내가 가려던 상점이 이 근처거든.”

“진짜로 사 주시려는 겁니까?”

“그럼. 내가 너한테 선물 주겠다고 했잖아.”

이안에게 도움받은 일이 꽤 많았던 터라, 이참에 제대로 보답할 생각이었다.


“저는 괜찮습니다. 선배님과 함께 식사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내가 너한테 꼭 주고 싶은 게 있어서 그래.”

이안을 이끌고 간 곳은 광장에서 꽤 유명한 보석 디자이너가 있는 상점이었다.

이름은 주얼하우스, 원작 속에서 데이지가 즐겨 찾던 장신구 가게였다.


“여긴…….”

화려한 입구를 마주한 이안이 멈칫하는 게 보였다. 여기가 맞냐는 듯한 눈빛을 보내오는 이안을 향해 고개를 주억거린 나는 곧장 내부로 들어섰다.


“어서 오십시오.”

“이 남자분한테 선물할 브로치를 찾고 있는데요.”

“브로치요? 가격대가 워낙 다양해서…….”

“가격은 얼마든 상관없어요. 최상급으로 보여 주세요.”

“잠시만요, 손님. 어제 아주 좋은 물건들이 들어왔거든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잠시 자리를 비운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상점 내부를 구경하고 있었다. 진열해 놓은 장신구가 모두 화려해 절로 시선이 갔다.

데이지가 왜 여길 좋아했는지 알겠네.

굳게 비제이뱃 있던 상점 문이 열린 건 그때였다. 문득 흘러간 시선 끝에는…….


“어머니.”

“로즈?”

여느 때보다 화려한 차림을 한 올리비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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